[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ESPN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6강전을 이변으로 예상했다.
ESPN은 4일(현지시각)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예상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질은 월드컵 5회 우승국이며 부상으로 결장했던 네이마르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부담 없이 기량을 펼치고, 16강은 단판 승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ESPN은 "한국이 단결해서 한 팀으로 싸우고 브라질에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득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ESPN은 한국 축구의 영광의 순간들을 회고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박지성, 안정환, 차두리, 이영표 등 전설적인 멤버들로 구성된 멤버들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을 상대로 이겼던 순간들을 언급했다.
ESPN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4강 신화를 만든 전임자들의 불굴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태극 전사들이 이변의 승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브라질을 상대로 불굴의 정신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8강전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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