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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통과한 日, 크로아티아 마저 꺾을까
작성 : 2022년 12월 05일(월) 13:30

일본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죽음의 조를 순조롭게 통과하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이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12시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만약 일본이 이날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한다면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에 이어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세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아울러 8강 진출은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 월드컵에 참가한 일본은 이후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 무대는 아직 한 번도 밟지 못했다.

현재 일본의 기세는 매우 좋다.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E조에 속했지만, 독일과 스페인을 나란히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당당히 조 1위(2승 1패·승점 6점)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이며 이는 아시아 국가 최초다.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2분과 후반 26분 각각 아사노 타쿠마와 도안 리츠를 교체투입했는데, 두 선수는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모리야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스페인전에서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도안을 교체로 출전시켰는데 도안은 3분 만에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일본 모리야스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팀이다. 당시 대회 골든볼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마테오 코바시치(첼시FC),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등 베테랑 선수들이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잘 잡고 있으며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