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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일본 16강 얄미웠다" 발언에…日 매체 "다소 경솔했다" 보도
작성 : 2022년 12월 05일(월) 11:14

조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 언론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현대)의 인터뷰 내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규성은 지난 3일(한국시각)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취재진이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것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냐'고 묻자 이에 대해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16강에)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 발언에 대해 다수의 일본 매체는 '얄밉다'는 말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미웠다'는 단어로 번역했다. 그리고 조규성의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의 조규성의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며 "그는 일본에서도 '미남 공격수'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자유분방한 언동이 주목받고 있다. 공개석상에서의 멘트로는 다소 경솔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모두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전에서 만난다. 이를 두고 한국은 브라질과,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데, 과연 어떤 결말이 날까"라고 덧붙였다.

일본 도스포웹은 "조규성이 솔직히 일본이 16강에 올라간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언쟁을 벌이는 등 여러모로 화제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붙는다. 일본은 같은 날 0시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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