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종 목표는 승리다"
김진수가 브라질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은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포르투갈전 역전승으로 선수들의 기세도 올랐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의 강팀으로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도 한국은 브라질에 1-5 완패를 당했다. 각 포지션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벤투호는 자신감을 갖고 16강전에 임한다는 각오다.
김진수는 브라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이런 선수들과 훈련하고 적응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진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월드컵 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벤투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김진수는 "(나는) 월드컵을 8년이나 기다렸다. 1분, 45분, 90분, 한 경기 모두 간절하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12년 만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로 16강에 올라왔다"면서 "브라질전도 당연히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종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선수들이 브라질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다. 벤투호는 이를 위해 스타디움 974 답사를 포기하고 회복과 훈련에만 매진했다.
김진수는 "우리가 회복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감독님이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수는 "선수들이 남은 시간 동안 회복하는 것이 가장 걱정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고 동료들을 위해 희생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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