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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16점'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3-0 완승…3연승+선두 질주
작성 : 2022년 12월 04일(일) 15:4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9 29-27)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9승2패(승점 28)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현대캐피탈(7승4패, 승점 21)과의 차이도 7점으로 벌렸다.

반면 7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3승7패(승점 9)로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16점, 김민재는 1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규민도 8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황경민이 12점, 김홍정이 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한선수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3으로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반 이후 임동혁과 김민재의 연속 블로킹으로 16-1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임동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1, 2세트와 달리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뒷심에서 앞선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7-27 듀스에서 임동혁의 쳐내기 득점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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