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의 첫 재판이 연기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돈 스파이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공판은 당초 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10일 돈 스파이크 측에 공판기일 변경을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이는 약 6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파악됐다.
서울북부지법은 돈 스파이크에 대해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0월 21일 구속 기소된 돈 스파이크는 현재 동부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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