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가나의 베테랑 공격수 안드레 아이유가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이를 지켜보던 딸이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아이유의 7살 딸이 아이유가 페널티킥을 놓쳤을 때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가나는 3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가졌다. 이날 가나는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나는 우루과이에 0-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아이유의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아이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겠지만, 아이유의 슈팅은 우루과이 골키퍼 세르히오 로셰트의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나는 이후 우루과이에 2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아이유에게 페널티킥보다 아찔한 것은 딸이 쓰러진 것이었다. 아이유는 경기 후 이 사실을 전달받았고, 다행히 아이유의 딸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아이유는 경기 후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딸은 완전히 회복됐다"고 전했다.
한편 H조에서는 포르투갈이 2승1패(승점 6)로 조 1위, 한국이 1승1무1패(승점 4)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1승1무1패(승점 4), 가나는 1승2패(승점 3)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같은 승점과 득실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한국(4골)이 우루과이(2골)보다 앞서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