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故) 염동헌의 발인이 오늘(4일) 엄수된다.
4일 낮 12시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염동헌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염동헌이 2022년 12월 2일 밤 11시 50분 경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염동헌을 애도했다.
염동헌은 간경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돼 결국 눈을 감았다.
특히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해당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1986년 강원도 속초 출신인 염동헌은 1994년 연극을 시작으로 본격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 '서프라이즈', '배심원들' '꾼' '아수라' '황해' 등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미쓰 아줌마' '더킹 투하츠' '공작도시'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영역을 넓혀왔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2009년 드라마 '시티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윤세아는 "기억합니다. 따뜻한 웃음 소리"라며 추모했다. 배우 김선아와 방송인 장성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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