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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프랑스·잉글랜드, 이변 없이 8강 진출할까 [투데이 월드컵]
작성 : 2022년 12월 04일(일) 15:01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프랑스, 잉글랜드가 순조롭게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5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FIFA 랭킹 4위이자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호주, 튀니지, 덴마크와 함께 D조에 속했던 프랑스는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대파한 데 이어 덴마크마저 2-1로 제압했다.

이후 비록 튀니지에게 0-1로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 일부 주요 선수들을 빼고 나선 결과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공격진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공·수 밸런스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는 폴란드(FIFA 랭킹 26위)도 아르헨티나,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속한 C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올리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유럽의 강호다.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긴 폴란드는 이어 사우디에게 2-0 승리를 거뒀고 아르헨티나에게는 0-2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프랑스에 살짝 밀리는 폴란드가 가장 믿는 구석은 역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다. 월드컵 무대에만 서면 작아졌던 그는 지난 사우디와의 2차전에 선발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폴란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만약 폴란드가 이변을 일으킨다면, 그 불씨는 레반도프스키의 발 끝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같은 날 오전 4시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잉글랜드와 세네갈이 8강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FIFA 랭킹 5위인 잉글랜드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미국, 이란, 웨일스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지만, 2승 1무(승점 7점)로 손쉽게 16강행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한 잉글랜드는 이후 미국과 득점 없이 비기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웨일스를 3-0으로 대파하며 기분좋게 조별리그를 마쳤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린 공격진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해리 매과이어(맨유)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도 견고한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다. 아울러 선수단이 두텁다는 점도 잉글랜드의 강점 중 하나다.

세네갈(FIFA 랭킹 18위)도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다. 네덜란드, 에콰도르, 카타르 등 쉽지 않은 팀들과의 경쟁 끝에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토너먼트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에게 0-2로 패했지만, 개최국 카타르를 3-1로 눌렀고 에콰도르에도 2-1로 승리를 거뒀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16강에 오른 세네갈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수비진이다. 골키퍼에는 아프리카 최고 수문장 중 하나인 에두아르 멘디가 버티고 있으며 수비진에도 세계적인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첼시FC)가 건재하다. 여기에 남팔리스 멘디(레스터시티 FC)도 안정적인 공·수 조율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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