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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회장 "韓, 16강 자격 있어…흠 잡을 데 없었다"
작성 : 2022년 12월 03일(토) 14:29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포효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에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극찬을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김영권(울산현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FC)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말 그대로 '알라이얀의 기적'이었다. 한국은 이번 경기 전까지 1무 1패(승점 1점)에 그치며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강호 포르투갈을 격파하며 다득점(4-2)에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AFC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회장도 이런 한국에 극찬을 보냈다. 그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흠 잡을 데 없는 팀 정신을 보여줬다. 16강 자격이 있다"며 "아시아 축구계를 대표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쓴 한국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한축구협회도 꼭 칭찬해야 한다. 몇 년간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성공을 위해 이면에서 쉼 없이 일한 모든 사람이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6강행 막차 티켓을 따낸 한국은 이로써 호주, 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세 번째 아시아 소속 국가가 됐다.

칼리파 회장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3개 팀이 16강에 오른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라며 "아시아의 수준을 끌어올린 모든 회원국 협회에 공이 있다. 한 식구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 팀이 다가오는 중요한 경기에서도 추진력을 얻길 바란다"고 세 나라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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