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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통령, 벤투 감독에 축하 메시지 전해…"유능한 지도자"
작성 : 2022년 12월 03일(토) 11:3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포르투갈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포르투갈 매체 코리이오 다 마냐는 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대통령이 벤투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것에 관해 보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앞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FC)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 포르투갈(2승 1패·승점 6점)에 이어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우루과이와 승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4-2)에서 앞섰다.

지난 가나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비록 이날 벤치에 앉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꾸준히 표방했던 '빌드업 축구'를 대표팀이 완벽히 선보인 끝에 16강 진출이라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국은 이제 오는 6일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포르투갈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한국이 더 잘했다"며 "축구는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의 축구를 잘 알고 우리의 축구를 간파했다"며 "벤투 감독은 유능한 포르투갈 지도자다. 한국 팀을 잘 이끈 점에 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 윤석열 대통령도 SNS를 통해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며 "승·패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온 세상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벤투호에게 축전을 건넸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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