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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의 '전반전 선방 쇼', 역전승·16강 발판 됐다 [스투 View]
작성 : 2022년 12월 03일(토) 03:29

김승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가 포르투갈전에서 선방 쇼를 선보이며 기적의 16강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

이 경기 전 조 3위였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 +0, 4골)를 기록,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도 같은 날 가나를 2-0으로 꺾으며 한국과 같은 1승1무1패(승점 4, +0 2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에 밀렸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전에만 8개의 슈팅을 퍼부었는데, 그 중 4개의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이 중 한 개의 슈팅만 골로 만들었다. 바로 김승규의 선방 덕분이었다.

김승규는 전반 3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습적으로 때린 슛을 막아냈다. 4분 뒤에도 디오구 달롯이 수비수 사이로 뚫고 연결한 슛을 막았다.

전반 41분에는 비티냐의 기습적인 슛을 막아냈고, 43분 오르타의 슛은 안정적이게 가슴으로 받아냈다. 그 덕분에 한국은 전반전에 포르투갈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전 들어 조금씩 수비 진영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았고, 추가시간 나온 황희찬의 득점으로 역전승할 수 있었다.

김승규는 가나전에서 3골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지만, 포르투갈전에서 자신의 실력에 걸맞는 활약을 해냈다.

2018년 8월 벤투 감독 부임 뒤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던 김승규는 이러한 사령탑의 믿음을 입증하듯 16강 명운이 걸린 최종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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