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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렸던 황희찬, 한국 16강 이끈 구세주였다
작성 : 2022년 12월 03일(토) 02:12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부상을 딛고 돌아온 황희찬이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 +0, 4골)를 기록,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도 같은 시각 가나를 2-0으로 꺾으며 한국과 같은 1승1무1패(승점 4, +0 2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알라이얀의 기적'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돌아온 황희찬이 있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 손흥민과 더불어 한국 측면 공격을 이끌어갈 주전 공격수로 꼽혔다. 하지만 카타르에 입성하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공식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끝에 우루과이전, 가나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부상을 털고 후반 21분 포르투갈전에 나섰다. 한국이 애타게 기다린 이유를 입증하는 움직임이었다.

이날 황희찬은 특유의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지쳤을 선수들과 달리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수비에도 가담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득점으로 연결됐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넘겨준 패스를 간결한 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한국은 조 꼴찌에서 단숨에 조 2위로 올라섰다. 모두가 기다렸던 황희찬의 한 방이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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