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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희망' 조규성, 월드컵 2경기 연속 골 도전
작성 : 2022년 12월 02일(금) 14:43

조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규성이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벤투호에게는 벼랑 끝 승부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했지만,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2-3으로 석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현재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무조건 이긴 뒤, 같은 시간 펼쳐지는 가나-우루과이전에서 가나가 승리하지 못하기를 바라야 하는 형편이다.

자력 16강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일단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는 뒤로 하고 우리가 포르투갈전에서 승리를 따내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벤투호는 조규성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조규성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최고의 스타다.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더니, 가나전에서는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사상 최초였다.

때문에 축구팬들은 포르투갈전에서도 조규성에게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고, 황의조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조규성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

만약 조규성이 포르투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한 대회 3골을 기록하게 된다. 또한 안정환, 박지성, 손흥민(이상 3골)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선다. 가나전처럼 멀티골을 터뜨린다면 단독 1위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는 조규성이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의 승리와 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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