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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호날두, 한국전 출전 가능성은 50%"
작성 : 2022년 12월 01일(목) 23:18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은 50대50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이어진 2차전에서 아쉽게 가나에 2-3으로 덜미가 잡혔다.

이로써 포르투갈(2승·승점 6점), 가나(1승 1패·승점 3점)에 이어 H조 3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승점 1점)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고 같은 시각 펼쳐지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포르투갈에 비기거나 패할 시 가나-우루과이전 결과와 상관없이 바로 탈락이며,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에도 짐을 싸야 한다.

이에 비해 이미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 포르투갈은 한층 여유로운 상황이다. 그 때문인지 한국전을 하루 앞둔 1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SBS에 따르면 산투스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피로가 조금 누적돼 있다. 더 누적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 선발 명단을 어떻게 짤지 고민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다음 경기(한국전)에서 다 준비가 되기를 바라지만, 3일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전원을 준비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산투스 감독의 말처럼 현재 포르투갈은 부상 선수들의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누노 멘데스, 다닐루 페레이라(이상 파리 생제르맹)는 한국전 결장이 확실하며 오타비우(FC 포르투)도 출전이 쉽지 않다. 에이스 호날두도 28일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이틀 째 팀 훈련에 나서지 않고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오늘) 훈련을 할 것이다. 상태가 좋으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그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대50이다. 훈련 내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투스 감독은 한국에 대해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명확한 플레이,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벤투 감독이 자신의 지도 스타일을 잘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한국을 상대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4, 5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며 "한국을 상대로는 공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빠른 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은 굉장히 강하게 압박해오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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