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한파로 얼어붙은 날씨처럼 고유가와 고금리 등 경제 한파로 서민들의 시름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설상가상 치솟는 생활 물가 등으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며 한숨이 절로 나온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시장 역시 위태롭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청약 조건도 낮추졌지만 나날이 치솟는 금리 때문에 서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고금리 시대에도 수십억 내지 100억을 호가하는 집을 공개하는 스타들의 소식에 서민들의 박탈감은 더욱 커져만 간다.
지난 27일 방송된 '홍김동전' 17회는 '동전세끼 홈스테이'로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한강뷰 전세 아파트 공개에 이날은 평창동 저택에 거주하고 있는 홍진경의 집이 공개됐다.
평창동의 고급 3층 저택에 멤버들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북악산 뷰와 층층마다 화려한 인테리어, 고가의 인테리어 제품들, 심지어 넓은 히노끼탕과 세련된 주방은 그저 감탄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27세 임에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어린 나이에 럭셔리한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 10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찬혁의 집이 공개됐다.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 한강뷰가 보이는 널찍한 거실에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긴 테이블로 카페를 연상케 했다. 드레스룸은 의류매장과 다름없는 규모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지난 2020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빌딩을 47억 5000만 원에 매입한 건물주 이찬혁의 집 역시 예상대로 화려했다.
장윤정 역시 최근 초고가 레지던스를 분양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윤정은 최근 여의도에 신축 중인 초고층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를 53억 원에 분양받았다.
장윤정은 꼭대기층 펜트하우스를 샀다. 소속 법인을 통해 계약했고, 분양가의 10%인 계약금 5억 3000만 원도 납입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개인의 노력으로 얻은 부인만큼 이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고금리 시대, 시름만 깊어져 가는 서민들의 눈앞에 펼쳐진 스타들의 억 소리 나는 집 소개, 부동산 계약 소식 등은 박탈감을 유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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