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좋은 호흡을 선보여 내년에도 이 상을 한 번 더 받아보도록 하겠다"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는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 700여 명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특히 가장 뛰어난 유격수-2루수 조합을 뽑는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은 올해 신설됐다.
영광은 박찬호-김선빈(KIA 타이거즈)에게 돌아갔다. 박찬호는 김선빈의 눈을 바라보며 "저는 (김)선빈이 형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제가 못 올라왔을 것이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같이 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선빈도 "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박)찬호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 됐지만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좋다. 내년에 더 좋은 호흡을 선보여 이 상을 한 번 더 받아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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