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훈(SSG랜더스)과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트윈스)가 리얼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 선수 700여 명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외야수 부문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최지훈은 올해 0.304의 타율과 10홈런 61타점 31도루를 올리며 SSG 타선의 첨병 역할을 잘 해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최지훈은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인 것 같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짧지만 강한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박해민이었다.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손꼽히는 박해민은 올해 0.289의 타율과 24도루를 올린 것은 물론 수 차례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박해민은 "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수비에 관련된 상이 없었는데 좋은 상 만들어주신 선수협에 감사드린다. 뽑아주신 동료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은 홍창기였다. 홍창기 역시 뛰어난 주력을 앞세워 LG 투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그는 "많이 부족한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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