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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혜성·최정·오지환, 리얼글러브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
작성 : 2022년 12월 01일(목) 15:49

KT 박병호 / 사진=DB

[강서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 박병호가 리얼글러브 1루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박병호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리얼글러브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 선수 700여 명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시상식이다.

박병호는 올해 출전한 124경기에서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8을 기록, 홈런 1위, 장타율(0.559) 3위, OPS 4위에 올랐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6번째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왕 수상자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그는 넓은 수비 범위로 올해 KT의 1루를 든든히 지켰다.

박병호는 수상 후 "감사하다. 많은 선수들과 KBO 리그에 소속돼 있는 선수들이 투표해주신 만큼 이 상이 너무 뜻 깊고 기분이 좋다. 1루 수비가 과거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많이 이야기 했었는데 좌타자가 많아진 만큼 1루 수비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해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 김혜성 / 사진=DB


2루수 부문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에게 돌아갔다. 2021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지션 변경에 성공, 2루수로도 맹위를 떨쳤다. 0.318의 타율과 4홈런 48타점 등 매서운 공격력은 여전했으며, 안정적인 수비 능력도 뽐냈다.

김혜성은 "선수 분들이 뽑아주신 상을 받게 되서 너무 좋다. 올해 처음 받은 만큼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3루수 리얼글러브는 SSG랜더스 최정의 차지였다. 올해 0.266의 타율과 26홈런 87타점을 올리며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견인한 최정은 수비에서도 견실한 모습을 뽐냈다. 강한 어깨와 민첩한 다이빙으로 SSG의 '핫 코너'를 든든히 지켰다.

최정은 "정말 뜻 깊고 영광스럽다"며 "올 시즌 선수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 내년 시즌에도 부상 없이 좋은 시즌 만들기를 바라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유격수 부문은 LG 트윈스 오지환이 받았다. 올해 0.269의 타율과 25홈런 87타점을 올린 오지환은 수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 넓은 수비 범위를 비롯해 뛰어난 핸들링으로 수 차례의 안타 성 타구를 건져냈다.

오지환은 "너무 감사하다. 수비의 중요성 알게 해준 상이라 더 뜻 깊다. 앞으로도 수비 잘 해서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겠다"고 강조했다.

LG 오지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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