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김완선이 13년간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던 이유 그리고 김완선과 매니저의 관계가 재조명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의 '스타 줌 인' 코너에서는 '매니저 때문에 울고 웃는 스타들'이란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정산 등 문제로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김완선 역시 투명한 정산을 받지 못했던 과거가 재조명됐다.
김완선의 과거 매니저 현 모 씨는 이모와 조카 사이를 떠나, 당대 최고의 여가수들을 발굴한 안목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김완선은 한 방송에서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수익을 단 1원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던 것.
김완선 전성기 시절 월 수입은 집 3채를 매입할 수 있을 정도였기에 김완선의 '수익 0원' 고백은 충격적이었다. 성인이 채 되지 않은 10대 후반에 데뷔한 김완선은 돈 관리에 대해 잘 몰랐고, 돈 보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고.
13년 동안 김완선이 번 돈은 현씨에게도 한 푼도 쓰지 못했다. 김완선이 번 돈 모두 이모부의 사업빚을 갚는데 사용됐다. 김완선의 수입을 모두 빚갚는데 쓰였지만 이마저도 모자라 빚에 허덕였을 정도였다.
수익만 아니라 김완선은 활동에 자신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현씨와 갈등이 생겼고 결국 이모였던 매니저 한씨와 결별에 이르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