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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vs호주·프랑스vs폴란드 맞대결…C·D조 대진 확정 (종합)
작성 : 2022년 12월 01일(목) 06:08

호주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C조에서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D조에서는 프랑스와 호주가 각각 조 1,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호주, 프랑스-폴란드의 대진이 완성됐다.

호주는 1일(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15분 나온 매슈 레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앞서 호주는 프랑스에 1-4로 완패했으나 튀니지를 1-0으로 꺾은 뒤 덴마크마저 잡아내며 2승 1패(승점 6)를 기록, D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또한 A조에서 카타르, B조에서 이란이 각각 16강 탈락한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됐다.

같은 날 열린 D조 다른 경기에서는 튀니지가 후반 13분 나온 와비 카즈리의 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튀니지는 앞서 덴마크와 0-0으로 비긴 뒤 호주에 0-1로 패배했고, 프랑스를 극적으로 꺾어 1승 1무 1패(승점 4)를 만들었지만 같은 날 승리한 호주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비록 16강 진출은 좌절됐으나 프랑스에 12년 만의 조별리그 패배를 안겼다.

이미 호주,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조기 확정했던 프랑스는 이날 선발만 9명을 교체하며 1.5군을 가동했지만 튀니지의 역습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2승 1패(승점 6·골득실 +3)로 D조 선두를 확정했다.

반면 프랑스와 조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던 덴마크는 1무 2패(승점 1)에 그치며 D조 3위를 기록, 16강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오전 4시에 열린 C조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폴란드를 2-0으로 꺾으며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후반 1분 나온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FIFA 랭킹 55위인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하며 대회 첫 번째 이변의 희생양이 됐는데,그 충격을 딛고 멕시코를 2-0으로 꺾어 반등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물리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는 리오넬 메시는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에 덜미를 잡혔지만 앞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긴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은 끝에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했다. 이로써 멕시코에 골득실(0)에서 하나 앞서 조 2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이다.

같은 날 열린 C조 다른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1으로 완파했지만 폴란드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7개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던 멕시코는 연속 조별리그 통과 기록도 함께 끊겼다.

한편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는 듯 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후 2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쓸쓸하게 퇴장했다.

이로써 호주와 아르헨티나가 12월 4일 오전 4시, 12월 5일 오전 4시 프랑스와 폴란드가 16강전을 치르는 대진이 완성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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