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르헨티나가 각각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5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폴란드는 같은 날 열린 C조 경기에서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이기고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필두로 마르코스 아쿠냐,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4백을 이뤘다. 엔조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이 중원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리오넬 메시, 앙헬 디마리아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나섰다.

이에 맞서 폴란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보이치헤으 슈체스니 골키퍼를 비롯해 매티 캐시, 카밀 글리크, 야쿱 키비오르, 바르토츠 베레진스키가 4백을 이뤘다. 중원에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그제고시 크리호비악, 프세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가 포진했다. 최전방에는 카롤 스비데르스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나섰다.

아르헨티나가 초반 기세를 높였다. 전반 7분 먼저 메시의 슛이 나왔고, 전반 17분과 전반 28분에는 각각 아쿠냐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마리아의 크로스가 골키퍼 동작에 막혀 튕겼다. 3분 뒤에는 알바레스의 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때 아르헨티나가 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맞았다. 후속 상황에서 골키퍼가 메시의 얼굴을 건드렸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폴란드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기어코 아르헨티나가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맥앨리스터의 슛이 골대를 맞고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그러자 폴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글리크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빗나갔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들어 디마리아, 아쿠냐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 니콜라스 다글리아피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때 아르헨티나가 후반 22분 나온 알바레즈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3분 뒤 메시의 슛이 다시 한 번 골키퍼에 막혀 세 번째 득점에는 실패했다. 폴란드는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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