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현아와 던이 6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현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던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현아는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던 역시 현아가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이별을 간접 표시했다.
현재 현아 SNS에는 던의 사진 일부를 남기고 함께 찍은 사진들이 삭제된 상태다.
가요계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약 6년 간 사랑을 지켜왔다.
가수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프로다운 면모도 보였다. 두 사람은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과 동반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함께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애정도 과감하게 드러냈다. SNS 통해 연애 중인 일상을 공유하거나,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결혼설도 불거지기도 했다. 던은 직접 제작한 반지를 선물했고, 현아 또한 던에게 받은 반지를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웨딩 사진을 연상하게 하는 게시물도 연이어 올라와 추측은 더해졌다.
최근 던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결혼을 언급하기도 했던 바, 이날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현아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 후 팀을 탈퇴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는 포미닛으로 재데뷔해 활약했다. 솔로 활동으로 전향한 뒤엔 '빨개요' '어때?'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왔다.
던은 2016년 그룹 펜타곤 멤버로 활동하다 2년 뒤 소속사와 계약 해지 후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현아와 함께 소속사를 이전해 솔로로 활동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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