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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정산 논란' 후크 권진영 대표, 루이비통 여직원 A씨에겐 1000만 원 한도 카드 선물
작성 : 2022년 11월 30일(수) 13:43

후크엔터테인먼트 /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로고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18년간 음원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알리며 최근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논란을 둘러싸고 대표 권진영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명품 구매, 여행, 쇼핑 심지어 루이비통 매장 직원 A 씨에게는 1000만 원 한도의 카드도 선물했다.

30일 디스패치는 권진영 대표가 6년 동안 회사 법인카드로 약 28억 원을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명품 구매가 약 18억 원을 차지했고 이 외에도 여행, 식대, 온라인 게임 머니, 미용, 인터넷 쇼핑, 장보기, 금 구입 등에 회사 카드를 사용했다며, 내역을 상세히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과 가족, 절친한 지인을 위해 명품을 구매, 식도락 여행 등을 다녔고 베일에 싸인 루이비통 여직원 A 씨에게는 1000만 원 한도의 법카를 내줬다. 이승기 팀 법카 한도보다 5배가 많았다.

A 씨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나 18개월 동안 긁은 금액은 약 1억 8백만 원. 절반 이상은 명품 쇼핑 6200만 원에 사용한 것으로 언급됐다.

한편 권진영 대표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진영 대표는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 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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