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노장 우완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1)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30일(한국시각) "웨인라이트와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올해까지 17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에도 32경기에 나서 11승 12패 3.71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통산 성적은 457경기 출전에 195승 117패 평균자책점 3.38. 다음 시즌 5승만 더 수확하면 2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미국은 앞서 이번 WBC 대표팀 지휘봉을 마크 데로사 감독에게 맡기면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 J.T. 리얼무토(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빅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켰다.
이어 이날에는 웨인라이트마저 가세하며 WBC 2연패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미국은 지난 2017년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격파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웨인라이트와 함께 미국 대표팀에 승선한 코르테스는 지난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승 4패 2.44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좌완투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