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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vs미국·잉글랜드vs세네갈, A-B조 16강 대진 확정 (종합)
작성 : 2022년 11월 30일(수) 06:05

네덜란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A조에서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B조에서는 잉글랜드와 미국이 각각 조 1,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네덜란드-미국, 잉글랜드-세네갈의 대진이 완성됐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호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서 네덜란드는 세네갈을 2-0으로 꺾은 뒤 에콰도르와 1-1로 비겼지만 카타르를 2-0으로 완파하며 2승 1무(승점 7)을 기록,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8년 만의 진출이자 역대 11번째 16강 진출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본선에 나서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3위를 차지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이날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가 조별리그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같은 날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세네갈이 후반 23분 이스마엘 사르의 페널티 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세네갈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 같은 날 카타르를 꺾은 네덜란드(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탈락했던 세네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 이후 20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에콰도르는 앞서 카타르를 2-0으로 꺾은 뒤 네덜란드와 1-1로 비겨 네덜란드가 카타르를 이긴다면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를 기록, 결국 16강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진출한 본선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밖에 개최국 카타르는 92년 만에 개최국 3전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며 첫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카타르는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패하며 개최국 첫 경기 무패 행진을 깨뜨렸고,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져 개최국 최단 기간 16강 탈락이라는 기록도 함께 썼다.

해리 케인(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오전 4시에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3-0으로 완파하며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조 선두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 필 포든의 골이 나오며 골 잔치를 벌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내줬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선다.

같은 날 열린 B조 다른 경기에서는 미국이 지면 탈락하는 끝장 승부에서 전반 38분 나온 풀리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미국은 1승 2무(승점 5)를 기록, 잉글랜드(승점 7)에 이은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16강)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미국은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반면 이란은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러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를 포함해 6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한 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밖에 웨일스가 1무 2패(승점 1)로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64년 만에 오른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스는 결국 대회를 조별리그 3경기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이로써 네덜란드와 미국이 12월 4일 오전 0시 16강전을 치르고, 12월 5일 잉글랜드와 세네갈이 12월 5일 오전 4시 16강전을 치르는 대진이 완성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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