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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시치 결승골' 미국, 이란 1-0 제압…8년 만에 16강행
작성 : 2022년 11월 30일(수) 06:03

이란-미국 경기 장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이 이란과의 '끝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1승 2무(승점 5)를 기록, 같은 날 웨일스를 3-0으로 꺾은 잉글랜드(승점 7)에 이은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16강)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미국은 역대 4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이란은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러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를 포함해 6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한 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카메론 카터-비커스, 세르지뇨 데스트가 4백을 구축했다. 중원은 유누스 무사와 타일러 아담스, 웨스턴 멕케니가 포진했고, 최전방엔 크리스천 풀리식, 조쉬 사전트, 티모시 웨아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맷 터너가 꼈다.

이란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밀라드 모함마디, 모르테자 푸랄리간지, 마지드 호세이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4백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엔 에잔 하지사피, 사에이드 에자톨라이, 아흐마드 누롤라히가 포진했고 최전방엔 알리 골리자데, 사르다르 아즈문, 메흐디 타레미가 출격했다. 이와 함께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나섰다.

전반 10분 미국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롱 패스를 받은 풀리시치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공이 골키퍼 전방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미국은 주도권을 잡았으나 이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전반 38분 미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스트가 헤더로 내준 패스를 풀리시치가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미국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웨아의 추가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 취소됐다.

이어진 후반. 다급해진 이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즈문을 빼고 사만 고도스를 투입한 뒤 후반 26분에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추가로 활용했다.

이란이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이어진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헤더 슛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추가시간 8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맞았으나 이마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끝내 미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미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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