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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38점'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진땀승…3위 도약
작성 : 2022년 11월 29일(화) 21:5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20 22-25 23-25 15-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6승4패(승점 18)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2승8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38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박철우는 13점, 신영석은 11점을 보탰다. 특히 신영석은 이날 블로킹 5개를 추가하며 통산 1061개를 기록, 이선규(은퇴, 1056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에서는 이크바이리가 30점, 김정호가 19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신영석의 블로킹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7-1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박철우오 타이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18로 따냈다.

한국전력은 조근호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이번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전력의 범실과 이크바이리의 서브에이스로 8-8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세트 중반까지 19-19로 팽팽히 맞섰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연속 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25-20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중반까지 16-16으로 맞섰지만, 고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앞선 세트들과 달리 세트 후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흐름을 잃었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25-22로 따냈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4세트에도 계속 됐다. 이번에도 세트 후반까지 19-19로 맞섰지만, 이크바이리의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 상대 범실로 22-19를 만들었고, 이후 김정호의 득점까지 보태며 4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5세트 8-8에서 임성진의 퀵오픈과 조근호의 블로킹,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연속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조근호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를 보탠 한국전력은 5세트를 15-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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