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말을 맞아 부산 지역 소외계층에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의 에너지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4일 부산시 동구 매축지 마을 일대에서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고수찬 실장(부사장)과 롯데 자이언츠 이석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연탄은행에 사랑의 연탄 1만1765장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는 지난 10월 8일 이대호 선수 은퇴식에서 부산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마련된 기부금 중 일부를 전달한 것이다. 전준우와 한동희, 고승민, 구승민, 김원중, 박세웅, 최영환, 나균안, 최준용 선수와 구단 임직원이 한 시간 동안 연탄 2,000장을 홀몸 어르신 등 매축지 마을 20세대에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석환 대표이사는 "그룹 차원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작지만 의미 있는 하나의 행동이 모여 지역 취약계층 분들의 겨울이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1만1000여장의 사랑의 연탄을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한 한동희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랑의 연탄만 기부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선수들, 구단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 구단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3일 사직야구장에서도 그룹 차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구단은 부산지역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아동 등을 돕기 위해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부산대어린이병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총 4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