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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잡았던 일본, 코스타리카에 충격패…16강 불투명
작성 : 2022년 11월 27일(일) 20:48

키셔 풀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일을 잡았던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혔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각)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베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졌다.

일본은 지난 23일 독일과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허용하며 1승1패(승점 3)가 됐다. 일본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데 큰 부담감을 안고 스페인을 상대하게 됐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스페인에 0-7 대패를 당했지만, 일본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역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한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이날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도안 리츠와 가마다 다이치, 소마 유키로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에서는 조엘 캠벨과 앤서니 콘트레라스, 키셔 풀러, 셀소 보르헤스 등을 전방에 배치시켰다.

경기 내내 지루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공격을 주도한 것은 일본이었다. 계속해서 공을 소유하며 빠른 패스와 측면 돌파로 코스타리카의 빈틈을 놀렸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맞불을 놓기 보다 후방에 자리하며 일본의 공세를 견뎠다. 역습 찬스가 와도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기 보다 템포를 늦췄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일본은 후반 들어 미토마 가오루, 이토 준야 등 공격 자원들을 교체 투입하며 계속해서 골을 노렸다. 상대 진영에서 위협적인 프리킥 찬스도 두 차례나 만들었다. 하지만 두 번의 슈팅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본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코스타리카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36분 일본 진영에서 공을 뺏은 옐친 테헤다가 풀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풀러의 슈팅은 곤다 슈이치 골키퍼의 손을 스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43분에는 미토마의 돌파 이후 가마다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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