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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20점'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격파
작성 : 2022년 11월 27일(일) 18:0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2-25 25-13)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4승6패(승점 13)를 기록,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산타나는 17점, 표승주는 16점, 김수지는 13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니아 리드가 17점, 이한비가 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김현정과 김하경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희진과 산타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니아 리드가 분전했지만 IBK기업은행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0으로 따냈다.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로 이어졌다. 산타나의 연속 득점으로 6-0을 만들었고, 김수지와 김현정도 힘을 보탰다.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IBK기업은행은 13-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2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리드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4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최가은과 이한비가 분전하면서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2-22에서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1점을 추가하며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김희진과 산타나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뒤, 표승주의 활약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와 달리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4세트를 25-13으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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