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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악연' 테일러 심판, 한국-가나전 주심 맡는다
작성 : 2022년 11월 27일(일) 10:26

앤서니 테일러 심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출신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한국과 가나의 경기의 주심으로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기세를 몰아 가나를 꺾고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나는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전에서 지면 탈락인 만큼 결연한 각오로 한국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FIFA는 경기에 하루 앞선 27일 한국-가나전에 나설 심판 명단을 공개했다. 테일러 심판이 주심을 맡고, 역시 잉글랜드 출신의 게리 배스윅, 아담 넌이 부심을 맡는다. 대기심은 페루 출신의 케빈 오르테가 심판이다.

테일러 심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심판이다. 다만 손흥민과는 악연이 있다. 지난 2019년 12월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당시 손흥민은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넘어진 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발을 뻗었는데, 테일러 심판은 이를 보복성 행위라고 판단해 손흥민을 퇴장시켰다. 당시 판정은 경기 후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경기도 있다. 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는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중 쓰러지자, 빠른 대처로 에릭센이 응급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에릭센은 무사히 회복했고,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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