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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1골 1도움' 메시, 위기의 아르헨티나 구했다 [월드컵★]
작성 : 2022년 11월 27일(일) 09:40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미소를 되찾았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멕시코전 승리로 1승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게는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승리였다. 아르헨티나는 C조 최강팀이자,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1차전에서는 메시와 아르헨티나 모두 실망스러웠다. 아르헨티나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에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날 아르헨티나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아르헨티나가 기대한 에이스다운 활약이었다.

이번 대회는 메시에게 마지막 월드컵 무대이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부터 계속해서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던 만큼 메시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메시가 기세를 몰아 아르헨티나를 토너먼트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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