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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멀티골' 프랑스, 덴마크 꺾고 16강 진출 확정
작성 : 2022년 11월 27일(일) 09:13

킬리안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덴마크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덴마크를 2-1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격파했던 프랑스는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또한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이 부상으로 낙마해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무난히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이날 홀로 2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덴마크는 1무1패(승점 1)를 기록, 조 3위에 머물렀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이긴 뒤, 다른 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와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를 공격의 선봉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덴마크에서는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아스와 미켈 담스고르, 제스퍼 린드스트롬을 전방에 포진시켰다.

전반전까지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프랑스가 보다 많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덴마크는 수문장 캐스퍼 슈마이켈이 든든히 골문을 지키며 0-0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프랑스가 먼저 균형을 깼다. 후반 16분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에르난데스가 다시 내준 공을 음바페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덴마크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휘른 공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41분 앙투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 동안 1골차 리드를 지킨 프랑스는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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