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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두 자릿수 득점' 삼성생명, 하나원큐에 개막 8연패 수모 안겨
작성 : 2022년 11월 26일(토) 19:53

삼성생명 선수단 (파란색 유니폼)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원큐를 개막 8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82-5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6승 3패를 올린 삼성생명은 2위 부산 BNK썸(6승 2패)을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개막 8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원큐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삼성생명은 강유림(18득점 9리바운드)을 필두로 김단비(17득점), 키아나 스미스(17득점), 신이슬(12득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15득점 5리바운드)과 박소희(14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삼성생명은 거세게 하나원큐를 몰아붙였다. 키아나 스미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으며 이해란, 강유림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연속 득점과 박소희의 자유투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이 22-8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하나원큐의 기세가 좋았다. 김예진의 3점포가 림을 갈랐으며 김지영도 점퍼로 득점을 올려놨다. 삼성생명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키아나 스미스가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과시한 가운데 강유림이 연달아 외곽포를 작렬시켰다. 종료 직전 이해란의 골밑 득점마저 더해진 삼성생명이 40-30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단단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 한 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골밑슛과 정예림의 자유투로 응수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따르지 않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66-45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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