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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손상' 브라질 네이마르 "내 커리어상 가장 힘든 순간"
작성 : 2022년 11월 26일(토) 11:22

네이마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진 브라질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내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25일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카타르월드컵 G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오른 발목을 밟힌 뒤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하고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정밀 검진 결과 네이마르는 발목 인대 손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스위스전(29일 오전 1시), 카메룬전(12월 3일 오전 4시) 등 조별리그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A매치 121경기에 출전해 75골을 작렬시킨 브라질 전력의 핵심이다. 네이마르의 몸 상태에 따라 브라질의 전력은 달라질 수 있다.

월드컵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해진 네이마르는 "내 인생에서 어떤 것도 쉽게 주어진 것은 없었다. 나는 항상 내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부상으로 낙마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가 골절됐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했고, 이는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월드컵 역사에 남았다.

네이마르는 "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했다. 짜증이 나고 마음 아픈 일"이라며 "하지만 내 나라, 나의 동료들, 나 자신을 믿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기회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의 수비수 다닐루(유벤투스)도 발목 인대 손상으로 잔여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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