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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개최국' 카타르 3-1 완파…카타르, 가장 먼저 16강 탈락 위기
작성 : 2022년 11월 26일(토) 00:00

카타르-세네갈 경기 장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네갈이 카타르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16강 불씨를 살렸다.

세네갈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으로 이겼다.

패배하면 16강에서 탈락하는 경기에서 기사회생한 세네갈은 1승 1패(승점 3)로 3위에 자리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이 패배로 사상 처음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실 위기에 놓였다.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92년 만에 개최국 첫 경기 무패 행진을 깨뜨린 데 이은 '흑역사'다.

세네갈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불라예 디아, 파마라 디에디우가 전방에, 크레핀 디아타, 이드라사 게예, 남팔리스 멘디, 이스마일라 사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이스마일 야콥스, 압둘 디얄루, 칼리두 쿨리발리, 사발리가 수비진을 맡고, 에두아르 멘디가 골키퍼로 나섰다.

이에 카타르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모에즈 압둘라와 아크람 아피프가 공격진을, 알 하이도스, 카림 부디아프, 아심 마디보가 2선에 위치했다. 모하마드, 페드로 미구엘, 부알렘 코우키, 하산 파드랄라, 아흐마드가 수비진을 이뤘고, 메샬 바르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5분 카타르는 아크람 아피프의 슛이 골대 위로 높게 뜨며 득점을 놓쳤다.

23분에는 세네갈의 이드라사 게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을 스쳤다.

이때 카타르에게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 나왔다. 전반 34분 아피프가 돌파하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와 몸을 부딪쳐 넘어졌는데, VAR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때 세네갈이 벼락 같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상대 실수를 틈타 디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타르는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음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끝냈다.

세네갈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콥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파마라 디에디우가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카타르도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압델카림 하산이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을 스쳤다.

하지만 계속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모하마드가 후반 22분 골문 앞에서 쇄도한 슈팅이 세네갈 골키퍼 멘디의 선방에 막혔다.

드디어 기다리던 첫 골이 나왔다. 후반 33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슛을 만들었다. 이는 카타르의 월드컵 사상 첫 골이 됐다.

하지만 세네갈이 다시 카타르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9분 밤바 디엥이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카타르는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산의 슛이 다시 골문 옆을 빗나가며 만회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세네갈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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