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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2골' 이란, 'GK 퇴장' 웨일스에 2-0 승리
작성 : 2022년 11월 25일(금) 21:03

이란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란이 후반 추가시간 나온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6으로 패했던 이란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6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이란은 아직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 16강 진출을 노린다.

반면 1958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스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내려앉았다.

이란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메흐지 타레미-사르다르 아즈문이 투톱에 나섰고, 에산 하지사피-사이에드 에자톨라히-아마드 누롤라히-알리 골리자데가 중원에 배치됐다. 밀라드 모하마디-마지드 호세이니-모르테자 푸랄리간지-라민 레자에이안이 수비를 맡았고, 호세인 호세이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 웨일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가레스 베일, 키퍼 무어, 해리 윌슨이 전방에, 코너 로비츠-에단 암파두-애런 램지-네코 윌리엄스가 미드필더진에 배치됐다. 크리스 메팜-조 로든-벤 데이비스가 스리백을,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골문을 맡았다.

웨일스는 전반 11분 키퍼 무어가 골문 앞에서 바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란이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아즈문과 골리자데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연결한 상황에서 골리자데가 득점을 만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반 22분 나온 아즈문의 헤딩은 골대 위로 떴다. 이란은 추가시간에도 아즈문이 골문 앞에서 기회를 맞았으나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이란은 이번에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6분 아즈문이 단독 돌파 후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옆을 맞고 튕겼고, 골리자데의 슛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웨일스는 후반 12분 로버츠, 윌슨을 빼고 브레넌 존슨, 다니엘 제임스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때 후반 39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웨일스의 골키퍼 헤네시가 타레미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킥을 날려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다. 웨일스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란이 기어코 결승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루즈베흐 체시미가 수비수 세 명을 뚫고 극장골을 완성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은 이란은 라민 레자에이안의 추가골로 2-0을 완성했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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