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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이력' 우루과이 발베르데, 이강인 태클 후 '어퍼컷 세리머니'
작성 : 2022년 11월 25일(금) 14:05

페데리코 발베르데(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마요르카)에게 강한 태클을 건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장면이 화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선발 출전한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발베르데는 한국을 상대로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4분에는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기기도 했다. 이 활약을 인정 받아 FIFA가 선정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도 있었다. 발베르데는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허공에 주먹을 내지르며 포효했다. 그라운드 위에 넘어져 있는 이강인을 한동안 내려다보기도 했다.

발베르데는 이미 한국과 악연이 있다. 지난 2017년 6월 우루과이 20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참가한 발베르데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했다.

해당 세리머니는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인종차별 제스쳐다. 발베르데는 당시 그러한 의도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제스쳐로 발베르데는 또 한 번 한국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우루과이는 오는 29일 포르투갈, 12월 3일 가나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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