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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단단한 수비의 韓, 강호와 팽팽히 맞서"
작성 : 2022년 11월 25일(금) 11:28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세계적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에 대해 일본 언론이 관심을 가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1차저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이로써 승점 1점을 올리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상대 우루과이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FIFA 랭킹도 14위로 한국(28위)보다 훨씬 높았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 등 젊은 선수들과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CF) 등 베테랑들이 조화롭게 구성된 난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은 용감했다. 최근 각각 아르헨티나, 독일을 상대로 수비에 중점을 둔 뒤 역습을 통해 나란히 2-1 승리를 거둔 사우디아라비아 및 일본과는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달랐다.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수비 라인은 위·아래 자유 자제로 이동하며 당당히 맞섰다.

이에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아시아 두 나라처럼 한국이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강호인 우루과이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며 "단단한 수비로 우루과이의 득점을 막았다"고 평했다.

마스크를 낀 채 우루과이전을 소화한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지난 2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마스크를 끼고 고군분투했다.

이 매체는 "마스크를 쓰면서도 강행에 나서 손흥민도 공·수로 존재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는 또한 "한국이 과거 월드컵에서 남미 국가에 1무 4패로 부진했지만, 끈질긴 경기를 펼쳐 이날 우루과이와 무득점 무승부를 일궈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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