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호날두 선제골' 포르투갈, 가나에 3-2 승리…H조 1위 도약
작성 : 2022년 11월 25일(금) 02:56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르투갈이 가나를 꺾고 H조 1위로 도약했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를 3-2로 격파했다.

1승(승점 3)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H조 선두에 자리했다. 승점 1점씩을 획득한 한국과 우루과이가 조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고, 가나는 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를 전방에 내세웠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베르나르두 실바, 오타비오, 후벵 네베스가 중원에 자리했다. 하파엘 게레이루와 다닐루 페레이라,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가 포백을 이뤘고, 디오구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가나에서는 이나키 윌리엄스와 안드레 아이유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토마스 파티와 모하메드 쿠두스가 그 뒤를 받쳤다. 수비에는 모하메드 살리수, 다니엘 아마티 등이 포진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9분에는 호날두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긴 트래핑으로 인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가나는 롱패스 위주의 역습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27분 주앙 펠릭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하늘로 향했다.

포르투갈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1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밀어낸 뒤 슈팅까지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선 과정에서 호날두의 반칙이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심판은 단호했다.

호날두는 전반 41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가나는 아이유를 중심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0분에는 쿠두스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 지나갔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살리수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골을 기록했다.
.
다급해진 가나는 타릭 램프티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26분에는 쿠두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가나는 후반 27분 쿠두스의 땅볼 크로스를 아이유가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포르투갈은 후반 32분 공격 자원 하파엘 레앙을 투입했다. 가나도 오스만 부카리와 조던 아이유 카드를 꺼냈다.

포르투갈은 불과 1분 뒤 페르난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 나갔다. 다시 2분 뒤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레앙이 마무미하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이후 호날두와 펠릭스, 실바를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가나는 후반 44분 부카리의 헤더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 코스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