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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동성애 차별 구호 외친 멕시코·에콰도르 관객들 조사 착수
작성 : 2022년 11월 24일(목) 17:18

멕시코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성소수자 혐오 구호를 외친 관객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FIFA는 24일(한국시각) 징계위원회가 자체 징계 규정에 근거해 멕시코축구협회를 상대로 소송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 팬들은 23일 열린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폴란드전에서 폴란드 선수들과 주심을 향해 성소수자 혐오 구호를 외쳤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후반 1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냈을 때 멕시코 팬들이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관중들의 혐오 표현 사용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독일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 중 멕시코 팬들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이에 FIFA는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에콰도르 응원단 또한 같은 혐의로 FIFA의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에콰도르 응원단은 21일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칠레 팀을 상대로 성소수자 혐오 구호를 외쳤다.

이는 칠레축구협회에서 남미 예선에 출전한 에콰도르의 선수 바이런 카스티요의 국적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에서 비롯된다. 결국 카스티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 결과 부정 선수가 아닌 것으로 판결 났지만, 에콰도르는 카스티요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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