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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사태에 등 터지는 이서진·이선희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24일(목) 15:06

이선희, 이서진 / 사진=JTBC, OC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 및 권진영 대표와 음원료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불씨가 같은 소속사 가수 이선희와 배우 이서진에게까지 불똥 튀었다.

24일 미국 LA에서 이서진의 근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서진은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팀의 경기를 배우 정유미와 함께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서진은 농구를 사랑하는 NBA 팬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런 그가 농구장에 이성 연예인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것. 두 사람은 동료 연기자이기도 하면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시리즈 등에 함께 출연해 허물없는 절친한 사이를 드러내왔다.

이에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정유미가 최근 개인 일정이 있어 미국에 갔다. 체류 중 친분이 있는 이서진을 만나 함께 농구를 관람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최근 나영석 PD와 함께 새로운 tvN 스핀오프 예능 '서진이네(가제)'를 론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두 사람이 해외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더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문제는 이서진을 향한 엉뚱한 시선이 모였다는 것이다. 이승기와 같은 후크엔터 소속인 이서진. 앞서 소속사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큰 이슈로 주목받는 상황이다보니, 일각에서는 소속 배우 이서진에게까지 곱지 않은 반응이나 과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5일 소속사 후크엔터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 발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엔터를 신뢰하며 137곡을 발표하며 96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음에도 정산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승기가 최근에야 후크엔터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받고 음원료 수익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기는 음원료 정산만 아니라 후크엔터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 사이 제반 법률관계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서진만 아니라 이승기 스승으로 알려진 이선희에게도 불똥 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승기를 가수로 데뷔시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선희 역시 후크엔터 소속이다.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승기와 권진영 대표의 갈등을 방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후크엔터 1호 연예인으로 알려진 이선희가 18년 동안 이러한 상황을 몰랐을리 없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또 반대로 과거 한 방송에서 소속사가 상의 없이 자신을 시의원 후보에 등록해 원치 않게 출마했다고 고백했던 이선희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이선희 역시 이승기와 비슷한 상황인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승기와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의 갈등에서 시작된 논란이 갖은 추측에 의해 이선희, 이서진에게까지 잡음으로 번지고 있다. 비난의 '타깃'을 찾기 위한 마녀사냥이 되지 않을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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