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필리스는 24일(한국시각) 하퍼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과거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를 치료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수술을 맡았다.
하퍼는 지난 4월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비가 불가능해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뛰었다. 이후 투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로 약 2개월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하퍼가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을지, 기존의 인대를 보강하는 수술을 받을지는 미정이었으나 결국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
필리스 구단은 하퍼가 2023시즌 후반기 지명타자로 복귀할 예정이며, 정규시즌 막판에는 우익수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퍼는 통산 285홈런을 터뜨린 홈런 타자로, 올 시즌에는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에 18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6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필라델피아를 월드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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