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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추행 폭로→이승기 노예계약설, 소속사 대표 갑질 도마 위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23일(수) 16:14

이승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빚는 연예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그룹 오메가엑스부터 가수 겸 배우 이승기까지. 오랜 갈등을 전면으로 내세워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이승기는 연습생 시절부터 약 20년간 몸담아오고 있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그동안 발표한 27장의 앨범과 137곡으로 96억 원의 음원 수익을 거뒀지만,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승기는 현재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 권 대표가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을 안 뒤 "내 나머지 인생을 걸고 죽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녹취록도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 대표는 이사와 매니저 등을 소집한 자리에서 "이승기가 내용증명도 보내니까 이제 뭐 막가라는 식인 것 같다"며 욕설을 쏟아냈다.

이는 초반 이승기의 내용증명 보도 후 권 대표가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다.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과 상반된 내용이다. 더불어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 의혹, 이승기 노예계약설 등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후크엔터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메가엑스 / 사진=DB


오메가엑스 역시 대표의 부당한 대우를 폭로하며 대립하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상에서는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가 멤버들에게 고성과 함께 폭언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소속사는 당시 회식자리에서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을 말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올라와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폭언 및 폭행을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 지으려는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사태가 커지자 소속사 대표는 사과와 함께 자진 사퇴한 상황이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대표의 폭언, 폭행,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폭로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더 이상 참고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용기를 내기로 마음먹었다"고 눈물로 호소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멤버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은 물론 형사고소ㆍ위자료 청구 등의 조치를 예고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일본 연예기획사 스키야키 측은 오메가엑스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메가엑스의 기자회견을 확인했다며 "오메가엑스의 일본 활동 라이센스를 보유한 주식회사 스키야키는 오메가엑스가 소속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중대한 컴플라이언스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 이에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오메가엑스의 일본 활동에 관한 전속 계약을 해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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