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럭비 국가대표팀의 합동훈련이 무사히 종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국제교류 협력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럭비협회가 우즈베키스탄 남자 럭비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지난 16일 입국해 17일 서울 투어를 비롯한 한국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18일부터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22일까지 5일간 한국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굴리야모프 아사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매니저는 "럭비 강국 한국과 합동 훈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찰스 로우 한국 대표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합동훈련을 하면서 대표팀이 다양한 스타일의 럭비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럭비협회는 한국 럭비 발전과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럭비 선진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럭비 대표팀과의 합동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앞으로 양국의 럭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럭비협회는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대표팀과 교류하며 신진 럭비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더 많은 합동훈련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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