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효준이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방출대기 조치(DFA)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3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 1루수 르윈 디아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뒤,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효준을 DFA했다.
만약 일주일 이내에 박효준의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박효준은 팀을 옮길 수 있다. 그러나 박효준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방출된다.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으며, 이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OPS 0.649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는 89경기 출전, 타율 0.225(316타수 71안타) 10홈런 37타점 OPS 0.686의 성적을 거뒀다.
피츠버그에는 박효준과 배지환이 뛰고 있으며, 최근 트레이드로 최지만이 합류해 한국인 선수 3명이 모였다. 그러나 새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박효준이 DFA 되면서, 한 팀에서 한국 선수 3명이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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