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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떠나 보낸 맨유, 구단 매각 절차 밟는다
작성 : 2022년 11월 23일(수) 09:1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맨유는 2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클럽에 대한 새로운 투자, 매각 또는 회사와 관련된 다른 거래를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문에서 에이브럼과 조 글레이저 공동 구단주는 "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맨유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다. 무엇보다 팬, 주주, 여러 관계자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글래이저 가문이 맨유의 매각을 처리하라고 은행에 지시했다. 앞서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매각 절차 총괄을 맡긴 레인 그룹이 맨유의 '전속 재정 고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05년 맨유를 14억7000만 달러에 인수한 뒤 17년간 맨유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성적에 더불어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맨유 팬들의 불만은 커져갔다. 맨유 팬들은 지난해 5월 조직적인 항의로 리버풀전을 연기시키기도 했다.

맨유는 구단을 향해 비판을 쏟아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결별이 확정된 날, 매각 가능성을 시인했다.

이 때문에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시도가 호날두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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