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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충격패' 메시 "변명의 여지 없다…고통스러운 패배"
작성 : 2022년 11월 23일(수) 07:49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된 아르헨티나는 1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남은 멕시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0분 만에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고전했다. 세 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어느새 경기장의 분위기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갔고,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런 식으로 (월드컵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큰 타격"이라고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승점 3점을 얻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일이 일어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이겨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메시는 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해야 한다. 이 조는 강하고 우리는 이를 확인했다. 우리가 오랫동안 겪지 않았던 상황이다. 이제 우리는 보여줘야 한다"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메시는 "고통스러운 패배이지만, 우리는 계속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페이지를 넘기고 나아가야 한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해야 한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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