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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호주에 4-1 대승…지루 멀티골 폭발
작성 : 2022년 11월 23일(수) 07:12

올리비에 지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호주를 완파했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제압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뒀다. 1승(승점 3)을 기록한 프랑스는 조 선두에 자리했다.

프랑스는 중원의 핵심인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대표팀 최종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한 공격 자원인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월드컵 직전 낙마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이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2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호주는 첫 경기부터 대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먼저 상대의 골문을 연 팀은 호주였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매튜 레키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크레익 굿윈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호주는 전반 21분 프랑스의 실수를 틈타 미첼 듀크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프랑스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27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아드리안 라비오가 헤더 동점골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라비오의 패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 잭슨 어빙이 회심의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은 프랑스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23분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3분 뒤에는 음바페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 추가골로 연결하며 4-1로 달아났다.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기를 굳혔다. 전반전 내내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치던 호주도 후반전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2골을 보탠 지루는 A매치 통산 51호골을 기록, 티에리 앙리와 함께 프랑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으로 1골만 더 추가하면 앙리를 제치고 프랑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선수가 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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